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 경기도 분당 일대의 위러브유 300여명 회원이 참여했다. 또 충북 옥천지역 회원들은 직접 재배한 배추와 김장양념 재료를 준비해 행사 현장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장길자 회장은 "오늘 담그는 김치처럼 여러분의 봉사정신도 오래 묵어도 부패되지 않고 발효되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길 바란다"며 현장에 나온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불우한 이웃을 위한 김장나눔 소식을 들은 배우 이순재,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이배근 회장, 가수 윤태규 등도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김장 담그기에 동참했다. 이순재씨는 "정성껏 만든 맛있는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생애 첫 김장을 담갔다.
이날 미국, 호주, 파나마, 헝가리 등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김장행사라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일손을 도왔다.
이날 행사에서 만들어진 김치는 총 8천kg 분량으로 10kg씩 포장돼 서울 중구·영등포구·노원구청과 경기도 안산시청, 성남 수정구·중원구청, 수원 영통구청을 통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계층 700가정, 기타 어려운 이웃 10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