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이 7집 '다 카포(Da Capo)' 발매… 성시경 타이틀곡 '세 사람' 보컬 참여 /안테나 뮤직 제공

싱어송라이터 유희열(43)의 원맨 프로젝트 토이의 정규 7집 앨범 ‘다 카포(Da Capo)'가 공개됐다. 

토이는 18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다카포'의 음원과 함께 타이틀곡 '세 사람'의 뮤직에세이를 발표했다.
 
가수 성시경이 보컬을 맡은 곡 '세 사람'은 지난 2001년 발표한 토이의 노래 '좋은 사람'의 10년 후 버전으로 알려졌다. 

유희열은 지난 13일 열린 '디 카포'(Da Capo) 음악감상회에서 '세 사람'에 대해 "곡을 쓰면서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이런 스타일이구나'란 생각에 기뻤다"며 "사랑한 사람은 아니더라도 좋은 기억으로 스쳐 지나간 사람이 결혼한다고 하면 마음이 이상하지 않나. 그런 느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유희열은 토이의 정규 7집 앨범명인 '다 카포'(Da Capo)에 대해 "'악보 처음으로 돌아가라'라는 의미"라며 "예전에 처음 음악을 했을 때의 떨리는 마음을 되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6집 '땡큐'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토이의 이번 앨범에는 '아무도 모른다', '리셋(Reset)', '굿바이 선, 굿바이 문(Goodbye sun, Goodbye moon)', '세 사람', '너의 바다에 머무네', '유앤아이(U&I)', '인생은 아름다워', '피아노', '피아니시모', '그녀가 했다', '언제나 타인', '우리', '취한 밤' 등 모두 13곡이 수록됐다.

이전 토이의 앨범처럼 이적, 김동률, 성시경, 다이나믹듀오, 선우정아, 김예림, 이수현(악동뮤지션) 등 쟁쟁한 가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1번째 트랙인 '아무도 모른다'와 8번째 트랙 '피아노'는 연주곡이고, 유희열은 '우리', '취한 밤' 등 2곡의 가창에 참여했다. 마지막 수록곡인 '취한 밤'은 유희열이 故신해철을 떠올리며 쓴 곡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