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이 기염을 토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김은 연장전에서 펑산산(중국)에 승리하며 9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30)이 세계 랭킹 49위에 올랐다.

17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2005년 이후 9년 만에 우승 감격을 누린 크리스티나 김은 지난주 76위에서 이번 주 49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크리스티나 김은 2004년 롱스트럭스 챌린지, 2005년 미첼컴퍼니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이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4주째 1위를 지켰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2,3위 자리도 변함이 없었다.

16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전인지(20·하이트진로)는 27위에서 25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남자프로골프 세계 랭킹도 상위권에 큰 변화가 없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버바 왓슨(미국)이 1위부터 3위까지 늘어섰고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6위에서 4위로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3위, 재미동포 케빈 나(31)가 27위에 각각 자리했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배상문(28·캘러웨이)이 79위, 최경주(44·SK텔레콤)는 106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