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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서건창 MVP.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K호텔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서건창(넥센)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건창은 1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최우수 신인선수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MVP로 선정됐다.
서건창은 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99표 가운데 77표를 받아 박병호, 강정호, 밴헤켄, 밴덴헐크를 제치고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이로써 2012년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던 서건창은 류현진(LA 다저스)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로 신인왕과 MVP를 모두 차지한 선수가 됐다.
MVP에 선정된 서건창은 트로피와 3천6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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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서건창 MVP.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K호텔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서건창(넥센)이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건창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210안타)를 넘어섰고 최다 득점(135개) 신기록도 세우는 등 한국 프로야구사를 새로 썼다.
최다안타, 득점뿐만 아니라 타율(0.370)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도루(48개) 3위,출루율(0.438) 4위에 오르는 등 넥센의 톱타자로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반면 정규리그에서 52개의 홈런을 날려 2003년 이승엽·심정수 이후 11년 만에 50홈런 고지를 밟은 박병호는 이승엽(2001∼200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3년 연속 MVP에 도전했지만 서건창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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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서건창 MVP.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K호텔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서건창(왼쪽,넥센)과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박민우(NC)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편 최우수 신인상에는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박민우에게 돌아갔다. 박민우는 71표를 얻어 넥센의 중간계투 자원 조상우(15표), 삼성의 외야수 박해민(13표)을 압도하며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손에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