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2회(극본 이향희, 윤수정/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는 광해군(서인국 분)이 남장여인 김가희(조윤희)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군은 도적 문제로 술집에서 김가희와 만났다. 그러던 중 기녀에게 행패를 부리는 양반 탓에 소란이 일었고, 김가희는 곤경에 빠진 기녀를 구하려 양반에게 술내기를 제안했다.
김가희는 그 양반이 술에 취해 쓰러지고 모두가 물러난 뒤 정신을 잃었다. 김가희를 부축하던 광해는 그녀의 몸에서 과거 자신의 첫 사랑에게 줬던 징표인 옥별을 발견했다.
첫 사랑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밤을 지새운 광해는 다음 날 아무 말 없이 김가희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김가희가 남장여자로 살아가는 피치 못할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 광해는 "내 어찌 저 아이를 단번에 알아보지 못한 것인지 참으로 한심하구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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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의 얼굴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2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