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은 15일 오후 인천시청 미래광장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승리 및 악덕사업주 구속 관철을 위한 전국 택시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이달말까지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파업 지도부 34명은 집회를 마친 후 미래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조합원들도 18일부터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연맹은 “파업 돌입 53일째를 맞았는데도 사업주들은 여전히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해결을 가로막는 인천사업조합 이사장을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16, 18일 두 차례 더 택시요금 인상분 부당사용에 대한 환원을 요구하는 길거리 서명을 받아 주말께 인천지방법원에 택시요금 인상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