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박람회에 참가해 인천항 크루즈 마케팅을 진행했다.

20일 IPA 유창근 사장을 단장으로 한 IPA 크루즈 세일즈단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박람회인 '2014 CRUISE SHIPPING AISA PACIFIC'에 참가했다.

IPA 크루즈 세일즈단은 한국관광공사,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등과 함께 '크루즈코리아(Cruise Korea)' 부스를 개설하고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에 나섰다.

박람회를 통해 IPA는 인천항에 배를 보내고 있는 크루즈 선사들을 포함해 미기항 선사들에게 신 국제여객터미널의 개발 상황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쳤다.

유 사장은 이날 오후 1시께(이하 현지시간) 세계 1위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오후 3시께는 스타크루즈 선사와 만나 1대 1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이어 오후 5시께 홍콩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Kai Tak Cruise Terminal)에서 진행된 '웰컴 리셉션(Welcome Reception)' 행사에 참여, 신국제여객터미널의 개발 상황 등을 설명했다.

유 사장은 "오는 2016년에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인천항이 동북아의 크루즈 거점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크루즈 선사들과 만나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를 1척이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겠다"고 말했다.

홍콩에서의 마케팅 일정을 마친 유 사장 일행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세계 2위 컨테이너 항만인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홍콩/신상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