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1회(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서는 술자리에서 한석율(변요한 분)에게 막말을 퍼붓는 성대리(태인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석율은 자신이 업무성과를 가로채는 상사 성대리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답답해진 한석율은 자신의 동기인 안영이(강소라 분), 장그래(임시완 분)와의 술자리에서 "제일 나쁜 상사가 누군지 아냐. 후배 이용하는 상사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나쁜 상사는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인간, 모르는 척 하는 인간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때 한석율의 상사 성대리에게 호출이 왔다. 한석율은 내키지 않았지만 "섭섭한 것 술 한잔하면서 풀자"는 말에 마지 못해 성대리가 술을 마시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한석율이 도착하자 성대리는 이미 만취한 상태였다. 한석율은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성대리는 "석율아, 내 일은 없어. 전부 네 일이야"라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한석율은 "무작정 안 한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내가 한 일을 가로채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단호하게 반박했다. 그러나 성대리는 "지금 보니까 이 자식이 완전 소시오패스 같네.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고. 너 진짜 소시오패스 같아"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도돌이표를 찍는 대화에 결국 폭발한 한석율은 "야 성대리, 제발 내 말좀 들으라고!"라고 반말로 소리쳤다.
한석율의 반말에 술이 깬 성대리는 "소시오패스인 줄 알았더니 이거 사이코패스구나. 술맛 다 떨어지네"라며 자리를 떴다. 자신의 말실수에 굳어있던 한석율은 종업원으로부터 수십만원대 계산서를 받고 다시 한 번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이날 '미생'에서는 영업 3팀에 새로운 식구로 천과장(박해준 분)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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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생 /tvN 금토드라마 '미생' 11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