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프로그램 속 상대의 심리를 꿰뚫는 캐릭터로 활약 중인 세 남자 연예인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OCN '닥터 프로스트' 천재 심리학자 '프로스트'역의 송창의, tvN '라이어 게임' 속 '하우진'역의 이상윤, tvN '더 지니어스 : 블랙 가넷' 장동민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23일 첫 방송된 OCN '닥터 프로스트(Dr.Frost)'는 이종범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범죄수사에 합류해 미해결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담은 심리 수사극이다.
배우 송창의는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괴짜 천재 심리학자 '프로스트'로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극중 프로스트는 0.2초 사이에 사라지는 미세 표정 7가지를 분석하고, 상대의 물건이나 공간을 보고 성격이나 행동양식을 파악하는 등 심리학을 통해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 본다. 비록 타인에게 다정다감하거나 따뜻한 말을 전하는 감정표현능력은 떨어지지만 그만의 차가운 매력이 여심을 흔들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상윤은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의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역을 맡았다. 극중 남다정(김소은 분)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필승법으로 반전을 이끌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밀한 심리전으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게임을 승리로 이끌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개그맨 장동민은 tvN '더 지니어스 : 블랙 가넷'에서 치밀한 전략과 뛰어난 센스로 '갓동민'이라 불리고 있다.

장동민은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13명의 플레이어들의 심리를 가장 잘 파악하는 것은 물론, 배신이 난무하는 치열한 경쟁 가운데 매회 놀라운 게임 장악력을 선보이며 반전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다.

함께 경쟁하는 참가자들뿐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버럭 개그'의 대표주자였던 장동민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