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자살 안내 등 범죄정보의 바다가 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인터넷에 도둑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유명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훔치기의 모든 것'이라는 '도둑들의 모임'에는 시계, 가방, 음반 등 가벼운 절도부터 시작해 만취자를 폭행해 돈을 빼앗는 이른바 '퍽치기'나 집털이를 하다 철창신세를 진 얘기까지 올라있다.
가입자들은 '계획까지 다 짰고 5.5대 4.5로 나눌 계획. 아리랑치기와 아가씨들을 상대로 작업을 할 것'이라거나 '돈 필요하면 연락해라'며 동업자를 구하는 글들도 공공연히 올려놓고 있다.
또 '돈되는 것은 뭐든 할테니 연락달라' '돈이 너무 필요하다'며 자신의 e메일을 남긴 글들도 있는가 하면, 자신이 훔친 물건이라며 사진을 올려놓은 가입자도 있다.
한 회원은 '절도시 강간이나 살인은 절대 하지 말 것이며, 3명이상 작업해서도 안된다. CC카메라와 지문을 조심하라'는 등의 '절도수칙'까지 친절히 '조언'하기도 했다.
인터넷 '도둑 사이트' 등장 절도수칙·'동업하자' 글도
입력 200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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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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