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신혜가 자신의 마음을 이종석에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5회(극본 박혜련/연출 조수원)에서는 최인하(박신혜 분)가 최달포(이종석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인하는 최달포에게 "이 딸꾹질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아느냐. 널 좋아하는 것을 부정한 순간부터"라며 "널 좋아한다. 그걸 깨닫고 부정했다.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최달포는 최인하의 고백을 믿지 않았지만, 최인하는 거짓말처럼 딸국질을 멈췄다. 

최인하는  "알잖아. 난 거짓말 못한다. 짝사랑 숨기지 못하고 남들 다하는 밀당도 못해. 네가 삼촌이라 이러면 안돼는 거 알면서도 딸꾹질 때문에 고백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최인하는 "그러니까 이 말은 잊어달라. 어떻게든 마음 접어보겠다. 앞으로 삼촌이라고 꼬박꼬박 부르고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뭐든 해보겠다"고 부탁했고, 최달포는 "기를 쓰고 노력했는데도 별짓을 다 해봤는데도 그 마음이 그대로면, 어떻게 되는거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최인하는 "걱정마라. 아직 나 그 정도로 애틋하진 않으니까 금방 정리할 수 있을거다"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최달포는 그런 최인하의 뒷모습을 보며 "좋겠다 넌. 그게 돼서"라고 혼잣말 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피노키오 /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5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