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이 김현주에게 접근하는 김상경을 경계했다.

2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0회(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에는 차강심(김현주 분)의 맞선을 막아서는 문태주(김상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차강심은 아버지 차순봉(유동근 분)과의 합의 조건으로 모두 10번의 맞선을 봐야했고, 그 첫 번째 상대는 아버지의 변호사이자 옛 연인 변우탁(송재희 분)이었다.

이날 차강심은 변우탁과의 맞선에 화가 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 근처를 서성이는 문태주와 마주쳤다. 차순봉이 변우탁과의 맞선을 마무리 짓고 오라고 말하자 문태주는 숨어있던 곳에서 튀어나와 "안 됩니다. 아무데도 못 갑니다"라고 소리를 쳤다. 

차순봉은 문태주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쏘아보며 "누구냐"고 따졌고, 문태주는 당황해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다.

차강심이 나서 "내가 모시는 상무님이시다"라고 소개하자 차순봉은 "상무면 상무지 왜 우리 딸 집 앞까지 찾아온 거냐. 혹시 내 딸한테 딴 맘이라도 품은 거냐. 꿈도 꾸지 마라 내 딸한테 흑심 품었다가는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큰 소리쳤다.

이어 차순봉은 "관상을 봐라. 딱 피곤한 스타일이다. 아주 쩨쩨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얼굴"이라며 "상무면 뭐하냐. 제 이름 석자도 제대로 말 못한다"고 혀를 차고는 돌아섰다.

차강심은 어쩔 줄 몰라했고, 문태주는 "째째하고 좀스럽고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차순봉의 말을 되새기며 울먹였다.

한편, 이날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차강재(윤박 분)의 장모이자 부잣집 사모님 허양금(견미리 분)의 반전과거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가족끼리 왜 이래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0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