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야구존 경기총판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흥덕지구 3호점은 약 794㎡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스크린야구 공간으로, 야외 공원에 와있는 착각이 들 정도의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내부에 있는 인공폭포는 리얼야구존을 찾는 고객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청량감 그 자체의 시설물이다.
방이동 1호점의 성공에 이어 신논현역 2호점도 10월 오픈 이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평일 매출 150만원, 주말 매출 300만원이지만 인건비와 임대료를 제외한 부대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타 업종과는 비교불가할 정도로 높다고 한다.
용인 흥덕지구 김준규 경기지사장은 1·2호점의 성공에 따른 확신과 야구를 너무 사랑하는 열정을 바탕으로 리얼야구존을 개장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미 흥덕지구 3호점은 주변 지인들의 관심과 궁금증으로 오픈 예정일을 묻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리얼야구존의 주말 매장 문화는 특이하다.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예약이 찬다. 이 시간대에 매장을 찾는 사람들은 주로 사회인야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인데, 리얼야구존에서 타격 연습을 한 후 실제 야구 경기를 하러 가는 팀들이 대부분이다.
연습 공간이 부족한 이들에게 리얼야구존은 더운 여름 청량음료 같은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리얼야구존의 특징은 ▲실외 스포츠인 야구를 계절과 상관 없이 사계절 즐길 수 있다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력이 다른 사람들도 동등하게 대결을 할 수 있다 ▲야구를 하려면 인원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준다.
최소 2인으로도 가능하다 ▲야구장 같은 넓은 공간이 필요 없다 ▲멀리 있는 야구장까지 가야 하는 이동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그간 사회인야구 팀 수에 비해 구장 공간의 수가 턱없이 부족, 야구동호인들의 야구장 섭외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었다. 교통이 좋거나 시설이 좋은 야구장을 보유한 리그의 경우 1년에 10~14게임 기준 300만원 이상의 1년 가입비를 요구하기까지 한다.
또한 야구장에 직접 찾아가는 비용과 시간 역시 만만치 않다. 그래서 스크린골프처럼 가까이 있는 곳에 쉽게 갈 수 있고, 날씨에 지장을 받지 않으며,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스크린야구 리얼야구존의 출현에 야구인들은 열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야구인들의 열기로 볼 때 스크린야구의 창업은 현재로선 그야말로 블루오션이다.
스크린골프와 마찬가지로 야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스크린야구는 장기간 지속되는, 유행을 타지 않는 창업 아이템이다.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창업의 주요 성공요건이라고 한다면 현재 예비 창업자들의 머리 속에 리얼야구존은 창업 1순위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페이지:www.realyagu.com,경기총판:(031)627-2727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