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경인일보·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주관하고, 고양문화재단 테마동물원ZooZoo·농협고양하나로클럽·일산아이네트안경콘텍트가 공동 후원한 '2014 드림콘서트'가 지난 2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고양시의회 선재길 의장, 이화우 부의장, 우영택 운영위원장, 김완규 환경경제위원장, 임형성·김홍두·소영환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고양교육지원청 김택윤 교육장, 김영선 전 국회의원, 박석희 경인일보 경영본부장, 박찬식 경인일보 고양지사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수능을 끝마친 500여명의 고3 수험생을 비롯해 교사와 학부모 등 1천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드림콘서트는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 대한 격려는 물론 꿈과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의 숨겨진 끼를 맘껏 뽐내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행사 주최측은 최근의 공연장 대형사고를 거울삼아 안전한 공연이 진행되는데 주안점을 뒀다.

최 시장은 "수험생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행사를 준비했다"며 "우리 수험생들이 이날 공연뿐 아니라 졸업하는 순간까지 안전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회 곳곳에서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을 향한 격려와 조언도 잇따랐다.

김 교육장은 "재학생 후배들이 그동안 고생한 선배들을 위해 마련한 아름다운 자리인 만큼, 수험생들은 그동안의 모든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김영선 전 의원도 "누구에게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있지만 그래도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1부 공연에서는 스테디파이어 댄스팀, 신일비즈니스고교 마술동아리, 경기영상과학고교 응원단, 부천 원미고교 밴드 등 교내 동아리 활동으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다양한 팀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2부 무대는 크레용팝, A4 등의 초대 가수가 등장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며 2시간의 모든 공연을 마무리했다.

백석고교 김윤미 양은 "수능 끝나고 결과가 썩 좋지않은 것 같아 기분이 가라앉아있었는데 오늘 여러 어른들의 격려와 신나는 공연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며 밝게 웃었다.

/취재반

■ 취재반=김재영 부장·황성규 기자(이상 지역사회부), 하태황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