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민여동생 걸그룹 크레용팝이 초대가수로 초청돼 수험생 응원에 동참. 여느 걸그룹과는 다르게 이날도 고무신을 신고 다소 허름한(?) 차림으로 등장. 하지만 수험생들을 비롯해 크레용팝을 보기 위해 자리에 모인 삼촌팬들은 이들의 귀여운 모습에 목이 터져라 함성 연발. 특히 히트곡 '빠빠빠'가 나오자 공연장 분위기는 최고조. 크레용팝과 함께 객석에서 '점핑'을 외치며 관객들도 하나같이 들썩.
○…공연 외에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눈길. 이번에 수능을 치른 수험생 10명이 무대 위로 올라와 '노래 한 소절 부르기' 이벤트에 참여. 각자 아무 노래나 한 소절씩 부르며 서바이벌 형식의 게임 진행. 사회자의 긴장감 넘치는 진행 속에 수험생들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안간힘.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학생은 테마파크 4인 이용권을 거머쥐어.
○…이날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마술동아리 TOT의 이색 마술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 올해로 12년째 마술동아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TOT는 이날 백인철군이 대표로 나서 다채로운 마술로 관객 매료. 특히 아무 것도 없던 손수건에서 갑작스레 하얀 새가 나타나자 관객들 모두 눈이 휘둥그레. 이날 공연을 위해 백군은 학교 수업이 끝난 후에 따로 집중 연습을 하며 준비했다는 후문. 백군은 "수험생들의 시험 결과도 마법처럼 잘 나왔으면 좋겠다"며 응원.
■ 푸짐한 선물보따리에 함박웃음
○…이날 다양한 선물과 경품이 마련돼 수험생들 얼굴에 함박웃음. 테마동물원 쥬쥬와 농협고양하나로클럽 등 후원사들이 준비한 풍성한 경품 덕분에 수험생들은 공연도 보고 선물도 받고 일석이조. 이날 공연을 보러 왔다가 고가의 상품권을 획득한 김해원양은 "오늘은 '꿩 먹고 알 먹고' 너무나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소감 피력.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