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인 오늘 겨울을 알리는 눈이 찾아왔아온 가운데 눈의 종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눈의 종류에는 함박눈, 싸락눈, 가루눈, 날린눈, 진눈깨비 등이 있다.

함박눈(snow flake)은 영하 15도 정도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에서 형성된다. 함박눈은 다수의 결정이 서로 달라붙어 눈송이를 형성하는데 지름이 10cm 정도 되기도 한다.

싸락눈(snow pellets)은 구름으로부터 떨어지는 백색의 불투명한 얼음알갱이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에서 만들어진다.

둥근 모양이나 깔때기 모양으로 크기는 약 2~5mm 정도다.

가루눈 (powder snow)은 얼음의 미세한 결정으로 되어있는데 전혀 뭉쳐지지 않는 건조한 가루모양의 적설을 의미한다.

대체로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한 날씨에서 나타나며 함박눈에 비하여 미세한 눈조각의 상태로 내리는 눈을 가루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날린눈 (blowing snow)은 지표면에 쌓인 눈이 어느 정도 높이까지 날려 올라가 눈 높이의 수평시정을 악화시키는 눈이다. 

날린눈은 때로는 강한 바람에 의해 온 하늘을 덮고, 해를 가려 버리는 경우도 있다.

진눈깨비(sleet)는 눈이 녹아서 비와 섞여 내리는 현상을 말하는데, 비와 눈이 함께 내리는 경우도 포함된다.

한편, 오늘 오전 8시께부터 눈송이가 떨어지기 시작해 오전 10시 현재 서울 곳곳에는 시야를 가릴 정도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다 그치기를 반복했다.

오전 10시 현재 서울에는 눈이 0.3㎝ 쌓였다.

충청도·전라도 서해안 지방은 이날 오후부터 오는 5∼6일까지 눈이 계속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