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7회(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는 무리한 취재로 대상포진에 걸린 최인하(박신혜 분)가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달포(이종석 분)는 화장실에서 쓰러진 최인하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최달포는 최인하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 했고, 최인하는 대상포진이 최달포에게 혹시나 옮을까봐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신을 차린 최인하는 자신을 간호하다가 잠든 최달포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최달포가 눈을 뜨자 당황해 자리를 피하려 했다.
최인하는 자신을 쫓아온 최달포에게 "피노키오라서 기자하면 안된다고 했지? 내가 피노키오라 너네 물 먹인거다"고 따졌고, 최달포는 "미안하다. 면접 때 했던 말 사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인하는 "그렇게 빨리 사과하면 안되지"라고 당황하면서 "네가 나한테 그랬다. 말의 무게를 모른 채 함부로 떠들면 안 된다고. 넌 말의 무게를 아냐. 넌 기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되물었다,
최달포는 이번에도 "네 말대로 나 기자 아니었다. 아주 형편없었다"고 잘못을 시인했고, 최인하는 "속이 시원하다. 된통 당하니까 통쾌하다. 너 축 쳐진 꼴 더 볼 생각하니까 엄청 신나"라고 말했지만 이내 딸꾹질을 연발했다
최인하는 "너 걱정했다. 내가 맞고 네가 틀렸는데 짜증날 정도로 네가 신경 쓰였다. 걱정하고 또 걱정했다. 뭐가 이렇게 힘들어. 정리하는 게 왜 이렇게 안 돼. 구질구질하게"라며 "못들은 걸로 해줘. 내가 지금 추워서 제정신이 아닌가봐"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최달포는 그런 최인하를 뒤에서 안아주며 "추워서 제정신 아니야 나도"라고 말했다.
|
▲ 피노키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7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