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소라가 가족들의 끊임없는 돈 요구에 폭발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생' 15화(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서는 가족들과의 갈등에 흔들리는 안영이(강소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영이는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사업자금 때문에 집 전세금을 빼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안영이는 "아버지가 사업을 하든 말든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며 발끈했지만, 어머니는 월세금이라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안영이는 "어떻게 또 돈을 빌려달란 소리를 할 수 가 있느냐. 아버지가 신 팀장한테 돈 빌려가고 나서 지난 반년 간 어떻게 살았는지 알면서 그러냐"고 과거 상사였던 신우현(이승준 분)을 언급하며 울분을 터트렸다. 

어머니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난 뒤에도 안영이는 업무에 집중하기 못하고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 울려대는 전화에 잘 하지 않던 실수까지 저질러 마부장(손종학 분)을 화나게 만들었다.

이후 안영이의 아버지는 전화를 통해 "미안하다잖아. 아들 없는 것 서운한적 많았지만 내가 네게 한번이라도 뭐라고 한적 있냐. 한번만 나 도와달라"고 뻔뻔한 요구를 해 안영이를 오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미생'에서는 가족들의 부탁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는 안영이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미생 /tvN 월화드라마 '미생' 15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