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경량급 1인자 김원진(용인대)이 2014도쿄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 남자 60㎏급에서 우승했다.

김원진은 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결승에서 일본의 시시미 토루를 상대로 지도승을 빼앗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원진은 지난달 제주 그랑프리에서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48㎏급에선 정보경(안산시청)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브라질의 사라 멘네세스를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 안창림(용인대)은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스탐 오르조프(아제르바이잔)를 업어치기 유효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81㎏급의 '쌍두마차' 김재범(한국마사회)과 왕기춘(양주시청)은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