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32-30 25-21 22-25 25-22)로 꺾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 25점(8승5패)으로 2위 자리에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앞서 삼성화재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날 주포 신영수(19점)와 마이클 산체스(38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에 당했던 연패의 수모를 제대로 되갚으며 삼성화재의 9연승 도전까지 저지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10-15로 끌려가다가 맹추격 끝에 승부를 뒤집은 뒤 기세를 몰아 2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이어 3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마지막 4세트에서 19-16으로 앞서가다가 20-20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신영수와 산체스의 득점포가 가동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자부에선 인천 흥국생명이 이날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14)으로 꺾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7승 4패를 거뒀다.
승점 21로 화성 IBK기업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흥국생명 루크는 23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재영도 13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인삼공사는 조이스가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임승재·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