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시행하는 시립의료원 건립사업 주관사인 울트라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시공권을 포기(경인일보 11월 21일자 21면 보도), 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공동이행사인 삼환기업이 공사를 재개하기로 해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립의료원 시공사인 울트라건설(주)가 지난달 18일 쌍무계약해지를 삼환기업(주)에 통보했다.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삼환기업은 공동이행사간 지분 조정을 마무리하고 주관사로서 시립의료원 건립 사업 재추진에 들어갔다.

앞서 울트라건설은 1천131억원에 낙찰받아 지난해 11월 우선시공분 공사를 시작해 일부 터파기 공사를 마쳤다. 하지만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본 계약 직전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한 뒤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