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강추위도 녹이는 마을주민들의 나눔 손길이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양평읍에 거주하는 농업인 김해식씨는 주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직접 수확한 백미 10kg 10포를 기탁했고, 양평배드민턴클럽(회장 장흥재)에서 백미 10kg, 15포와 라면 20박스를, 양평남한강마트(대표 장대옥)에서도 백미10kg 50포를 양평읍사무소에 전달해 왔다. 

또한 추운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영남 고물상(사장 박창기)과 양평읍 산불감시원으로 근무하는 최종명씨가 각각 100만원,50만원의 상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양평읍은 기부된 백미 75포와 라면을 양평읍 저소득층 및 사각지대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으며, 성금은 양평읍희망나눔결연사업으로 적립해 동절기 난방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옥천면에 거주하는 정문해씨도 지난 4일 옥천면사무소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

정씨는 "이 성금이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금은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해 관내 주민 10명에게 50만원씩 일시 기부금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속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사실에 감사하고,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