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 2회(극본 송지나/연출 이정섭 김진우)에서는 의뢰인의 부탁을 받고 채영신(박민영 분)의 DNA를 채취하려는 '힐러' 서정후(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정후는 자신이 뒤를 밟는다는 것을 눈치 챈 채영신으로 인해 쉽게 일을 처리하지 못했다.
서정후는 채영신의 가방 속에 칫솔이나 머리빗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채영신이 방심한 틈을 타 가방을 낚아챘다.
서정후는 근처 화장실에서 채영신의 가방을 뒤져 DNA가 묻어 있을만한 물건을 찾았지만 그런 물건은 찾을 수 없었다.
그 사이 서정후를 소매치기로 오인한 채영신이 화장실까지 쫓아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서정후는 채영신을 화장실 안으로 끌어들인 뒤 몸부림치는 그녀의 반항을 가볍게 제압했다. 서정후는 가방에서 발견한 채영신의 손톱깎이로 그녀의 손톱을 깎았다.
이 과정에서 채영신은 공포에 질렸고, 서정후는 "겁도 없이 아무나 따라가지 말아라. 그러다 진짜 죽는다"고 경고한 뒤 자리를 떴다. 혼자 남겨진 채영신은 화장실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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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러 /KBS2 월화드라마 '힐러' 2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