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런은 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유소년들을 위해 개발한 안전하면서도 쉽고 재밌는 게임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키즈 런 페스티벌은 대한육상경기연맹의 주최로 학교체육 활성화와 육상종목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열렸고 연맹에 등록되지 않은 학생들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상탄초는 지난 11월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던 경기도 예선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도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상탄초는 김현빈·이채윤(이상 3년), 이솔·성지현(이상 4년), 황석영·이지민(이상 5년), 김성헌·손지호(이상 6년)가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이들을 이끌었던 상탄초 이창종 교사는 "하루에 한시간씩 학교운동장과 체육관에서 훈련을 했다"면서 "아이들이 성실하고 공부도 잘한다.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여해 아이들 스스로 노력했던 것도 좋은 성적의 비결이었다"고 밝혔다.
또 "당시 대회 결과를 모르고 있다가 2위라는 얘기를 듣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면서 "내년에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사는 "관계자들로부터 대회 규모가 점차 커질 것이라고 들었다. 세계육상연맹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라 머지않아 국제대회도 열릴 예정이다"라며 "언젠간 국제대회에서도 입상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