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2.8%로 0.1%p 오를듯
고용률 소폭 ↑… 실업률 약간 ↓
소비자물가는 1.44 → 1.6%로
올해 일자리 실적 부진·물가 안정
내년도 인천 경제성장률이 올해 추정치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인천발전연구원 '2014년 인천경제 평가 및 2015년 인천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인천 경제성장률은 2.8%로, 올해 추정치(2.7%)보다 0.1%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은 전국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 인발연은 "인천처럼 제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수록 국내 또는 세계적인 경기 변동과 같은 공통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했다.
외환 위기를 겪은 1998년 인천의 경제성장률은 -18.4%로, 전국 성장률(-9.1%)의 두 배 수준이었다. '신용카드 대란'이 발생한 2003년의 경우, 인천 경제성장률은 전국 성장률(3.6%)의 절반에 가까운 2%를 기록했다.
내년 인천의 고용률과 실업률 등 각종 경제지표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인발연은 내다봤다.
고용률은 올해 61.2%에서 내년 61.3%로 소폭 높아지고, 실업률은 4.75%에서 4.69%로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인천 거주 총 취업자 수는 150만명으로, 올해(147만1천명)보다 2.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취업자 수치는 1~10월 실적이다.
인발연은 "내년 취업자 수는 2008년(0.64%) 이래 상승 비율이 가장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인천 고용률은 2009년 이후 다른 도시에 비해 우위를 지속하고 있으나, 점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추세"라며 "실업률은 2007년 이후 상위권에 속했다 2009년부터 전국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1.44%(1~10월)에서 내년 1.6%로 0.16%p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인천 경제 평가는 '일자리 실적 부진' '물가 안정 선 유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요약된다. 인발연은 "인천의 일자리 지표는 타 지역에 비해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상승세는 다른 도시에 비해 낮다"고 했다.
또 "물가는 타 지역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1%대 초반"이라며 "시민생활에 주는 부정적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부동산 가격에 대해선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상승세가 가팔라서 타 지역과의 가격 차가 좁혀지는 추세"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인천발전연구원 '2014 평가·2015 전망'
내년 인천 경제지표 "올해와 비슷"
입력 2014-12-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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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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