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17화' 태인호와 변요한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7화(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서는 한석율(변요한 분)이 상사 성대리(태인호 분)에게 반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성대리는 한석율이 현장과의 트러블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과장의 신임을 얻기 시작하자 못마땅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한석율은 청솔실업을 거래처로 추천한 성대리에게 "청솔실업은 일부러 납품을 딜레이한다"고 지적했다.

성대리는 한석율의 멱살을 잡으며 "네가 그 업체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개소리를 지껄이냐. 일 하나 처리했다고 눈에 뵈는게 없지?"라고 화를 냈고, 한석율은 "안일하고 나태한 곳이랑은 거래하면 안 된다고 하는 거다. 과장님 앞에서 제가 체면 챙겨준 거 모르겠냐"고 반발했다.

또한 한석율은 "이 새끼 저 새끼 하지 마십시오. 제가 성대리님 새끼 입니까"라고 쏘아붙이며 "이성적으로 생각하시라. 혹시 청솔 시럽과 무슨 관계있는 것 아니냐"고 압박했다.

성대리는 "이 소시오패스 새끼 진짜. 너 한번 해보자는거냐"라며 "네가 나가나. 내가 나가나. 해보자"라고 선전포고했다.

한편, 이날 '미생'에서는 영업3팀 김동식(김대명 분) 대리가 동기들의 오상식 차장(이성민 분)의 뒷담화에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미생 17화 /tvN 금토드라마 '미생' 17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