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이장우가 딸에게 접근하는 한선화에게 분노했다.

13일 방송된 MBC '장미빛 연인들' 17회(극본 김사경/연출 윤재문)에서는 박차돌(이장우 분)과 백장미(한선화 분)가 딸 초롱(이고은 분)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차돌은 백장미가 초롱이에게 몰래 핸드폰을 사준 것을 발견하고 격분했다. 박차돌은 백장미를 찾아가 핸드폰을 던지며 "이제 와서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백장미는 "자꾸 이러면 내가 초롱이에게 엄마라는 사실을 말하겠다"고 협박했고 박차돌은 백장미의 뺨을 때렸다.

백장미는 눈물을 흘리며 "오빠는 옛날부터 오빠만 생각한다. 그때도 내가 얼마나 힘든지 내 마음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지금도 초롱이 마음은 생각도 못한다. 무작정 휴대폰을 빼앗아버리면 초롱이가 상처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백장미는 "통화만 하겠다는 거다. 초롱이가 원하는 건데 초롱이 마음만 생각하면 안되냐"고 애원했다. 

박차돌은 "네가 초롱이 버리지만 않았어도 상처받을 일 없었다. 엄마 없이 자란 거 자체가 상처다. 이제 와서 엄마 없이 자란거 밝히겠다고? 우리 초롱이가 얼마나 상처받을지는 생각 안 하니?"라며 "그렇게 생각할 거였으면 애초부터 왜 버렸냐. 네 입에서 초롱이 이름 나오는 거 가증스럽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한편, 이날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백수련(김민서 분)이 남자친구 박강태(한지상 분)와 헤어지는 조건으로 아버지에게 받은 돈 5억원을 박강태의 영화에 투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장미빛 연인들 /MBC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17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