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주상욱이 한예슬의 뽀뽀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13일 밤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13회(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에서는 한태희(주상욱 분)가 사라(한예슬 분)를 오해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반성하는 모습이 그러졌다.

이날 사라는 땅콩알러지 때문에 실신해 이강준(정겨운 분)에 의해 호텔로 옮겨졌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한태희는 사라를 오해, 모진 말을 하며 상처줬다.

뒤늦게 방송을 통해 사라가 땅콩을 먹는 모습을 본 한태희는 사라가 땅콩알러지로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사라에게 뛰어갔다. 

사라는 치료가 늦어 다리조차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됐고, 한태희는 그런 사라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아줌마가 회복해서 걸을 때까지 아줌마는 슈퍼사이즈 갑, 나는 나노 사이즈 을이다"라고 말했다.

한태희는 거동이 불편한 사라를 업고 청소와 요리를 도맡아했으며, 요리대회 2치준비까지 도도우며 "주부습진도 걸리고 허리도 나가게 생겼다"며 투정을 부렸다. 

사라는 한태희의 볼에 밀가루가 묻었다고 말했고, 한태희는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다 머리를 움직어 사라가 자신에게 뽀뽀를 하게 만들었다.

불만이 눈 녹듯 사라진 한태희는 "아줌마 갑질도 괜찮은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미녀의 탄생'에서는 이강준이 사라와 사금란(하재숙 분)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 미녀의 탄생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13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