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이 '강원도 횡성'팀과 테니스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단일 게임으로 90분 동안 경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화제를 받고 있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테니스팀이 이형택 코치의 고향 '강원도 횡성' 테니스 동호인들과 심장 떨리는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강호동-신현준은 무려 9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혈전을 펼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진행했다.

뛰어난 실력의 '사제지간'과 맞붙은 강호동-신현준은 첫 판부터 연이은 듀스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시선을 뗄 수 없는 경기를 벌였다.

아울러 최근 연이은 상승세의 '예체능' 테니스팀이 녹록한 팀이 아니란 것을 증명해내며 지난 번 경기보다 괄목할 정도로 차원이 다른 경기를 선보였다.

관중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하는 강호동의 모습에 "멋있다 강호동"을 외치며 감탄을 연발했고, 한 점 한 점 사력을 다하는 이들의 경기에 유진선 해설위원과 캐스터는 "오늘 정말 재미있다"며 탄성을 쏟아냈다.

더불어 이형택 코치는 경기의 긴장감으로 손에 땀이 흥건해진 성시경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며 "시경이 손이 축축해"라며 반색했고, 정형돈은 연신 한숨을 내뱉으며 "피가 안 도는 느낌이야"라고 울먹이는 등 경기에 대한 격심한 심경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