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을 패러디한 신년특별기획드라마 '미생물'이 제작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인 '미생물'은 '로봇 연기의 달인'인 장수원이 장그래 역으로 발탁됐고, 오차장 역에는 황현희, 안영이 역에는 장도연, 장백기 역에는 황제성, 김동식 대리 역에는 이진호, 한석율 역에는 이용진 등 각각 캐스팅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생물'에서 등장하는 장그래는 프로기사에서 입단에 실패한 '미생'의 캐릭터와 달리,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인물로 설정돼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아이돌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현실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간다.

이번 패러디 드라마는 'SNL 코리아'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예능형 드라마 '잉여공주'의 메가폰을 잡았던 백승룡PD가 연출을 맡았다. 총 2회 분량으로 현재 높은 시청률을 기록중인 '삼시세끼' 후속으로 편성돼 오는 2015년 1월 2일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미생물' 연출을 맡은 백승룡PD는 "'미생'이 올 하반기를 대표하는 드라마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섬세한 묘사, 코믹한 설정을 통해 새해 초부터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전달해드릴 수 있는 드라마로 인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