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는 8일 성폭행을 당해 출산하게 된 영아를 살해한 안양 모고교 1학년 J(15)양을 영아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J양은 지난 6일 0시께 안양 모빌라 2층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체중 4㎏의 남자 아이를 출산한 뒤 수건으로 감싸 창문을 통해 빌라 뒤 5m아래 바닥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J양은 7일 오전 9시 영아 시신을 발견한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탐문수사에 나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J양이 출산할 당시 집안에는 부모와 두 동생이 있었으나 출산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