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48회(연출 배한천 최준배, 극본 임성한)에서는 서은하(이보희 분)가 딸 조지아(황정서 분)와 백야(박하나 분)를 불러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딸 조지아를 장화엄(강은탁 분)과 결혼시킬 생각인 서은하는 장화엄의 먼 친척뻘이라는 백야에게 장화엄 집안 이야기를 물었다.
이 자리에서 서은하는 조지아에게 손수 생선 살을 발라주며 "얘는 내가 살을 발라줘야지만 생전을 먹는다"고 말했다. 조지아 역시 "난 생선 못 바른다"며 천진난만하게 서은하가 발라주는 생선을 받아먹었다.
백야는 자신과 오빠를 버린 비정한 친모가 조지아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울화통이 치밀었고 '조금 있으면 당신이 애지중지 키운 아들 뒤통수를 칠 것'이라고 속말하며 이를 갈았다.
분노한 백야는 두 사람의 모습에 헉구역질까지 하기 시작했고, 이를 오해한 서은하는 '혹시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이라며 임신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