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의 얼굴' 서인국 김희정 /KBS 제공
'왕의 얼굴' 서인국과 김희정의 혼례복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18일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측은 혼례복을 입은 서인국(광해 역)과 김희정(정화 역)의 스틸컷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속 서인국은 사모관대를 차려 입은 새신랑으로 변신해 사뭇 긴장된 얼굴로 신부를 맞이하고 있다. 

김희정은 화려한 활옷에 족두리를 쓰고 연지 곤지를 곱게 찍은 채 아리따운 새색시의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고운 한복 차림의 신랑·신부 앞 혼례상에는 갖가지 음식과 촛대가 놓여 전통 혼례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 광해와 정화는 차일을 친 혼례청에 마주 보고 서서 맞절을 준비하고 있다. 

▲ '왕의 얼굴' 서인국 김희정 /KBS 제공

김희정의 눈에는 서인국을 향한 신뢰와 애정이 묻어나나, 서인국은 일생에 한번뿐인 경사를 맞이하는 새신랑답지 않게 그늘진 표정이다. 

'왕의 얼굴'에서 서인국은 김희정이 아닌 조윤희(김가희 역)와 어린 시절 혼인을 약조한 사이다.

하지만 조력자를 얻기 위해 김희정과 정략 결혼을 해야 하는 것이다. 

비운의 커플 서인국과 조윤희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모른 채 혼사에 기쁨에 젖은 김희정까지 세 사람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안타까움이 더해질 전망이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