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 의과대학은 2015년 정시에 13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입생 모집은 2005년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뒤 첫 학부 신입생 선발로 수시 선발한 15명을 포함하면 신입생은 총 28명이다. 원서접수는 19~24일이다.

가천대 의대는 의과대학 평가인증에서도 완전 인증을 획득했으며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에도 선정된 바 있다. 또 산하 3대 연구소(가천뇌과학연구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와 2013년 국가 지정 연구중심 병원으로 선정될만큼 임상과 연구 인프라를 갖췄다.

의예과 2년과 의학과 4년, 인턴·전공의 수련 과정 5년 등 총 11년 과정을 연계한 '가천 G11프로젝트'를 최초로 시작해 의학교육을 단계적으로 심화해 일관된 학습 성과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통합임상 실험으로 학습자의 이해와 학습 성과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관심 영역을 탐색하고 심화, 확대할 수 있는 개인심화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한다. 교수 1명이 멘토가 돼 학생 4명을 맡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국 토머스 제퍼슨 의대와 독일 아르헨의대, 일본 니혼의대, 중국 베이징의대 등에 학생을 파견한다.

특히 의과대학 신입생은 6년간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자체적으로 학생지원센터도 운영해 학업과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자기계발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길여 총장은 "의사는 의사가 되는 순간부터 공인"이라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자기성찰적 사고와 인격을 갖춘 '가슴이 따뜻한 의료인'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