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구정 백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49회 방송 캡처

'압구정 백야' 김민수와 박하나가 연인이 됐다.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49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맨 정신으로 백야(박하나 분)를 찾아가 사랑을 고백하는 조나단(김민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나단은 "오늘은 술 안마셨다"며 "사람 마음이 물과 같아서 한번 흐르면 멈출 수 없다. 너에게로 흐르기 시작했다. 흘려 보낼거냐, 길게 파서 담아둘거냐"고 물었다.

조나단은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잘 될 것 같은 느낌이있다.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하다. 난 이런데 넌 아니면 접겠다"고 말했다. 

백야는 "소장님이 감당하면 나도 피하지 않는다"며 "난 자격지심 많아서 붙잡고 매달리는 사람이 좋다. 잘난 척 좀 하게. 자존심 세워주실 것 아니면 이 술 먹고 일어서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에 조나단은 미소를 지으며 "내쳐도 포기 안한다. 단순히 사귀어보자는 것 아니라 결혼의미라 조심스러웠다"며 " 잘난 척해라. 얼마든지. 그게 내 기쁨일 것"이라고 백야를 붙잡았다.

조나단은 백야와 건배를 하며 "집에 언제 인사갈까. 너 키워준 분들에게 감사인사하고 싶다. 우리 집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결혼을 빨리 진행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압구정 백야'에서 조나단의 마음을 얻은 백야는 복수를 개시했다. 백야는 친모 서은하(이보희 분)와 조나단 부친의 불륜의혹을 언급해 조나단을 혼란스럽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