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총장·이인수)의 산학협력 연구성과가 국내외에서 주목받으며 대표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15개국 주한 외국대사를 포함한 국방관련 기관장과 방위산업 관계자 등은 지난 17일 오후 수원대를 방문, 통합보안시스템인 장력감지식 외곽울타리시스템 '아이가드펜스(I-Guard Fence)'제품 시연을 관람했다.

아이가드펜스는 통합보안시스템으로, 수원대 U-CITY보안감시센터(CUSST)와 중소기업 세렉스가 공동개발한 통합보안시스템이다. 와이어를 훼손하거나 와이어의 당기는 힘, 즉 장력 변화를 센서가 감지해 위험을 경고하고 침입한 물체를 실시간으로 인식, CCTV가 관제센터에 보여주는 기술이다.

올 하반기에만 수원대에 이 기술을 보러 온 해외국가만 약 30개국이며 이들은 과거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구매했던 보안제품보다 월등한 가격 및 성능이라고 평가했다.

수원대 CUSST센터장 장성태 교수는 "이번 아이가드펜스의 사례는 대학 연구진과 중소기업이 협력,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만들어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