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 증상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아내의 부족한 경제관념 관련 과거 방송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김구라는 "2006년부터 가계부를 쓰고 있다. 아내가 안 쓰니 내가 매일 쓰고 있다"며 꼼꼼하게 기록한 가계부를 공개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도 경제관념이 부족한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김구라는 "아내가 상대적으로 경제관념이 없다. 주차위반 과태료는 많이 고쳤지만 한때 1년에 많게는 40만 원을 냈다. 연체료가 붙어도 안 낸다. 결국 내가 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도로 통행료 잔액이 부족해서 얼마 전에 바쁜데 은행에 가서 960원을 내고 왔다. 고지서가 날라와도 안 낸다"며 "3개월째 가스요금이 860원이 나왔다. 검침을 안 적어서 계속 그대로라 내가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18일 공황장애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이날 예정됐던 MBC '세바퀴' 녹화에 불참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