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과 남지현의 사랑이 깊어갔다.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6회(강은경 극본, 전창근 연출)에서는 강서울(남지현 분)에게 기습 뽀뽀를 감행하는 차달봉(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달봉은 새벽부터 일어나 출근준비를 했다. 부친 차순봉(유동근 분)은 차달봉의 오토바이에 두부판을 올려주며 "너 고모에게 서울이와 결혼할 거라고 얘기했다면서"라고 물었다.

그러나 차달봉은 "형수가 서울이를 너무 괴롭혀서 했던 말"이라고 둘러댔다. 

때마침 등장한 강서울은 추운 날 길을 나서는 차달봉에게 모과차를 건네는 등 살뜰히 챙겼고, 차순봉은 "넌 좋겠다. 챙겨주는 사람도 있고"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차순봉이 자리를 뜬 사이 차달봉은 자신을 위해 새벽같이 일어난 강서울을 나무라다가 급작스럽게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강서울은 "남사스럽다"며 타박했지만 수줍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차달봉은 "아버지 안 보게 잘했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 모습을 몰래 엿보고 있던 차순봉은 "좋은 거 맞네"라며 아빠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차강재(윤박 분)의 불륜을 의심하는 권효진(손담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 가족끼리 왜 이래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6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