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이 회사내에서 성차별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전문회사 ㈜엔잡얼라이언스(www.njob.net)가 여성직장인 501명을 대상
으로 조사해 13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직장내 성차별 존재에 대한 질문에
74%의 응답자가’성차별을 느낀다’고 답했다.
’본인이 직접 차별적 대우를 경험해 본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응답자
의 71%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크게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성
차별 존재를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의 31%가 ’임금의 차별지급’을 꼽았으
며 다음으로 ’승진기회의 제한’(29%), ’제한된 업무배정’(22%) 등을 들
었다.
과거와 비교해 직장내 성차별의 개선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9%가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지만 ’별차이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49%에 이르렀다.
직장생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32%가 ’가사업무와의 병
행’을 들었으며 다음으로 ’성차별(27%)’, ’해당직무외 잡무(18%)’, ’
언어적 폭력(8%)’, ’강제적 회식문화(6%)’ 등을 들었다.
현재 여성취업의 기회 제공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48%가 ’과거보다 평등해
지고 있다’고 답했지만 45%는 ’아직도 불평등하다’고 답했다. 여성취업
을 가로막는 주된 장애요인으로는 응답자의 44%가 ’결혼, 출산 등 가정문
제’를 꼽았으며 29%는 ’남성 중심의 채용문화’를 들었다. <연합>연합>
여성직장인 10명중 7명 "성차별 느꼈다"
입력 200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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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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