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 유지태 /KBS '힐러' 방송 캡처
'힐러' 유지태가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어제(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 5회는 김문호(유지태 분)와 그의 형 김문식(박상원 분)의 날 선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김문호는 최명희(도지원 분)의 딸 지안(채영신. 박민영 분)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돼 김문식과 부딪히기 시작했다.

김문호는 김문식을 본격적으로 떠보기 시작하면서부터 형제의 대립은 고조됐다.

지안의 무덤 안이 텅 비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문호가 그 무덤 안에 안장한 것은 형이 아니냐며 정말 지안이 죽었냐고 김문식을 쏘아붙였다.

이에 김문식은 단호하게 지안이 죽었다고 냉정하게 대답했다.

김문호가 김문식의 방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누구에게 말하지 않았고, 뉴스에도 보도하지 않았다면서, 결국 너와 나는 한편이라고 말해 김문호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김문호와 김문식, 두 사람의 갈등 장면은 시청자들을 보는 내내 긴장하게 만들었다. 
▲ '힐러' 유지태 /KBS '힐러' 방송 캡처

3분 정도 지속된 두 사람의 대립은 배우 유지태와 박상원의 명연기와 에너지가 더해지며 화면을 압도했다.

특히 유지태는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으로, 선함부터 악함, 분노부터 허무함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으며, 박상원은 소름끼치는 반전으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로 오늘 오후 10시에 6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