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이 2017년 상반기 개장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23일 처인구 이동면 서리 산 70의3 일원 98만9천400㎡ 부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조성하는 내용의 용인도시계획시설사업을 공람 공고했다.

가칭 서리CC인 이 골프장 조성사업은 케이비부동산신탁(주)가 시행한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절차가 끝나면 내년 3월께 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2017년 상반기 중에는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에 따르면 당초 이 사업은 여성 종중원 미참여 등 절차상 문제로 인해 논란을 빚었고, 당초 사업시행자의 자금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정상 추진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땅 소유주인 모 종중과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서리골프장 조성사업이 인가 신청돼 법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 사업인가를 받아 정상 추진되면 2017년 상반기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관내에는 현재 회원제 19곳, 대중제 9곳 등 모두 28곳의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용인/홍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