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에듀에이드 인하'(Edu-Aid INHA) 교육기부단이 23일 개최된 '제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기관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인하대 교육기부단은 지난해 5월 최순자 화학공학과 교수 등 공과대학 40여명의 교수가 주축이 돼 만든 모임이다. 올해는 참여교수를 이공계 98명, 인문사회계 29명 등 총 127명으로 확대했다.

기부단은 인천지역 교사와 학생들에게 필요한 인성 및 전공,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는 중학생 대상 영재진로콘서트 프로그램과 인성교육 특강을 실시했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강의방식으로 호응을 얻었다. 고등학생들을 학교에 초청해 57개 전공에 대한 소개와 진로상담을 가졌다. 지난 2년간 기부단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천지역 중고등학생은 1만8천명에 달한다.

기부단장 최순자 교수는 "인천시의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뜻을 함께 하고 교육기부활동을 해주신 동료 교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 단체, 동아리 및 개인 등을 발굴하고 포상하기 위해 2012년 처음 시작됐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