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외부에 식당운영을 맡기거나 도시락을 공급받는 형태의 위탁급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급식을 실시하는 도내 1천556개 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 가운데 75.3%인 1천172개교가 직영급식을, 384개교는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

이중 초등학교는 886개교 중 98.6%인 874개교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중학교 353곳 가운데 직영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절반이 조금 넘는 198개교다.

그러나 고등학교의 경우 300곳 가운데 83개교만이 직영으로 급식을 조달하고 72.3%에 달하는 217개교에서는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거의 모두가 직영인데 반해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위탁급식 비율이 높은 것은 초등학교의 경우 원칙적으로 직영형태로 급식을 하도록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고등학교의 경우 정부가 급식확대 정책을 펴면서 민자유치를 허용, 위탁사업자가 시설비의 일부를 투자하고 급식운영을 맡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위탁급식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