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서진과 옥택연이 수수 털기에 나섰다.   

26일 '삼시세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수수지옥'이라 불렸던 수수를 모두 벤 이서진과 옥택연이 탈곡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하얗게 눈이 쌓일 만큼 한겨울이 찾아온 정선에서 두 사람이 수수털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 속에서 이서진은 평소 캐릭터답게 선글라스를 쓰고 별다른 표정은 짓지 않고 있지만, 옥택연은 즐거운 듯 환하게 웃고 있다. '삼시세끼'의 마스코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아지 밍키는 빨간 옷을 입은 채 두 사람의 옆을 지키고 있다.

'삼시세끼'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수수털기를 하던 날은 하필 영하 16도의 굉장히 추운 날씨였다는 후문이다. 

이서진은 투덜이답게 툴툴대다가도 누구보다 열심히, 꼼꼼하게 탈곡해 제작진의 감탄을 산 반면, 옥택연은 힘과 의욕만 앞서다가 엉뚱한 결과를 만들어 내 '옥대강'이라는 별명을 새로 추가했다고.  

또한 고생하며 수수를 턴 후 밥을 지어 먹고 가라는 나영석 PD의 꾐에, 밥을 해 먹고 싶은 옥택연과 집에 빨리 가고 싶어하는 이서진의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엄동설한에 두 사람이 가을편 마지막 끼니와 빠른 귀가 중 어떤 것을 택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7회 게스트 최지우와 철물점 아들 동식이의 만남 등 그동안의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뒷이야기들이 공개돼, 가을편 마지막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한편, '삼시세끼'는 26일 감독판 방송으로 가을편을 마무리한다. 내년 1월 16일에는 '삼시세끼' 스핀오프 어촌편이 방송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