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 제작진은 극중 차순봉 역의 유동근과 미스고 역의 김서라의 다정한 모습이 담은 현장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동근은 김서라가 선물한 화사한 자켓을 입고 수줍게 서 있다. 김서라는 안쓰럽다는 듯 두 손으로 유동근의 얼굴을 감싸고 있다.
추위로 꽁꽁 언 볼에 따뜻한 손길이 닿자 두 사람의 얼굴에 훈훈한 온기가 피어오르며 애틋한 눈빛이 오가는 모습이다.
극중 3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고 치료를 마다한 채 '오늘'을 살기로 결심한 차순봉(유동근 분)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미스고(김서라 분)를 안식처 삼아 의지하고 있다.
미스고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가족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차순봉의 쓸쓸한 심정을 살뜰히 어루만져 준다.
인생의 뒤안길에서 시작된 뜻밖의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가슴 뭉클한 부정과 달달한 중년의 로맨스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멜로 킹’의 면모까지 보여주는 유동근의 열연에 힘입어 ‘가족끼리 왜 이래’는 시청률 40%를 바라보고 있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