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 2014 KBS 연예대상 / KBS2 '2014 K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국민MC' 유재석이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4 KBS 연예대상'에서 9년 만에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강호동, 김준호, 신동엽, 이경규, 차태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무대에 올라 "정말 몰랐다"며 울먹이며 말문을 열었다.

유재석은 "열심히 했지만 이 상을 받는 것이 맞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죄송스럽다"며 '나는 남자다'와 '해피투게더'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가족들도 몰라서 아마 안보고 있을 것"이라며 나경은과 아들 지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내년이 10년째라 그때 쯤 받으려 했는데 이렇게 9년만에 큰 상 받아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하겠다. 더 높은 화제와 시청률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KBS 최장수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활약해 온 유재석은 지난 9년간 연예대상에서 무관의 설움을 겪었지만 이번에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