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깔라(baccalà)는 소금에 절여 말린 대구로, 이탈리아의 전통 식재료이다.
바깔라의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으나 '막대(stick)'를 뜻하는 라틴어 '바쿨루스(baculus)'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깔라는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는 데, 전채 혹은 메인요리로 다양하게 즐긴다.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나 가톨릭에서 정하는 금육을 실천일인 금요일 바깔라 요리를 먹는다.
소금에 절여 말리는 염장건조 방법으로 저장이 용이하고 가격도 저렴해 서민들이 요긴하게 사용하던 식재료였다.
바깔라는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 번 물을 갈아가며 최소 36시간 이상 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야 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바깔라는 포르투갈에서는 바깔라우, 스페인에서는 바깔라오, 그리스에서는 바칼리아로스 등으로 불린다.
바깔라는 나폴리에서만 365가지의 조리법이 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요리가 있다.
튀긴 바깔라를 올리브, 케이퍼, 잣과 함께 토마토 소스에 넣고 뭉근히 끓이는 바깔라 알라 나폴레타나가 유명하다.
케이퍼는 지중해산 관목의 작은 꽃봉오리를 식초에 말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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