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산하 28개 일선 세관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업무 평가결과 인천본부세관이 대전·광주세관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고객 만족도, 기관 운영, 생산성 등 3개 분야 27개 항목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생산성 분야에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우수 평가를 받은 세관에 대해서는 청장 표창과 함께 정기 감사를 면제해 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1일부터 수신자 부담 항로표지 고장신고전화(080-593-8282)를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해상에 설치된 등부표의 불이 꺼져 있거나 항로 표지가 유실된 경우 또는 원래 위치에서 벗어난 경우 등으로 통화료는 인천해양청이 부담한다. 전국 항로표지 2천225기의 20%에 이르는 426기를 관리하고 있는 인천해양청은 어민이나 선원 등이 전화로 항로표지 고장을 신고할 경우 즉시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해양조사원은 조석, 풍향, 풍속, 기온, 기압 등 연안해양정보 실시간 제공 구역을 8개소에서 연말까지 17개소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확장되는 구역은 서귀포, 울릉도, 통영, 속초, 여수, 군산외항, 포항 검조소와 현재 신설되는 후포와 마산 검조소로 오는 10월말까지 장비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제공되는 자료는 선박의 안전 운항은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의 해수범람 피해예방을 위한 기초 자료 및 연안 개발에 필요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무역협회 인천지부에 따르면 상반기 인천항을 통한 수출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감소한 33억1천400만달러로, 국내 전체 항구 수출액 538억3천300만달러의 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항의 전국 항만 대비 수출 비중도가 96년 10.2%, 97년 9.8%, 98년 8.7%, 99년 9.3%, 2000년 8.9%, 지난해 6.8%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수출 신장없이는 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경쟁 항만인 평택항의 올 상반기 수출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한 25억4천500만 달러에 달해 내년에는 인천항이 평택항에 추월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중미 자메이카에서 열린 국제해저기구(ISA) 제8차 총회에서 남태평양 심해저 'C-C(Clarion-Clipperton)해역' 가운데 7만5천㎢를 배타적 개발광구로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하와이 동남방 2천㎞에 위치한 이 광구는 지난 94년 8월 유엔해양협약에 따라 한국이 7번째로 획득한 C-C해역 15만㎢ 가운데 탐사 결과 망간단괴 등 경제성이 높은 주요 금속자원의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라고 해양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