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지역 수요맞춤형 연구개발(R&D)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정보관리를 실시한다. 이번 관리체계 변화로 정부와 인천시의 인천지역 R&D 사업에 대한 중복 투자 방지 등 업무활성화가 기대된다.

28일 인천TP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지역 R&D 사업은 중앙정부가 주도적으로 기획·설계하면서 인천시의 수요와 실정에 맞는 사업을 찾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한 충분한 검토없이 개별사업을 따내는데 그치는 등 시의 장기발전 방향에 맞는 중장기적 R&D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부로부터 인천지역 R&D 사업의 활성화를 이끌 전담추진기구인 '인천연구개발지원단(이하 연지단)'으로 지정된 인천TP는 지역 R&D 활성화를 목표로 조사·분석·기획·평가 등을 통합 관리키로 했다.

연지단은 ▲시 투자 R&D 현황 전수조사 ▲특화된 R&D 사업 수주를 위한 기획안 발굴 ▲R&D 사업 적정성 판단 등을 실시함으로써 투자비용 대비 효과가 큰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지단은 우선 시비가 포함되는 R&D 예산을 별도 관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매년 R&D 사업의 투자 기준과 방향을 한 눈에 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