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를 이끌어갈 상임부회장과 사무처장으로 각각 노순명 인천시태권도협회 회장과 현인근 선인중고총동문회 부회장이 정식 부임했다. 또 새로 꾸려진 시체육회 이사회에는 경제인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29일 열린 시체육회 제7차 이사회에서 현인근 신임 사무처장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현 신임 사무처장은 인천전문대학 환경화학공업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과거 인천영어마을 기획실장 등을 지냈고, 최근에는 범계양주민연합회 상임고문과 선인중고총동문회 부회장, 인천녹색연합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사회에서 "이사회 임원 분들의 뜻을 받들어 체육진흥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내부 조직은 원칙과 상식의 틀에서 운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이사회 임원 보선도 마무리됐다. 찬반 논란 끝에 부활한 상임부회장직을 맡게 된 노순명 시태권도협회 회장 등 기존 이사회 임원 24명이 재신임을 받았다. 또 현 신임 사무처장을 포함해 19명이 이사회에 새로 합류했다.

새 얼굴 중에는 특히 재계 쪽 인사들이 눈에 띈다. 김학권 인천경영자총협회장과 김현숙 (주)경신 대표이사가 이사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상임이사로는 이미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변종문 한국GM 북주안영업소 대표이사, 김기봉 (주)나프 대표이사, 황현배 인천산업유통사업 협동조합 이사장, 이순득 (주)진성엔텍 대표이사, 박원복 일류종합건설(주) 대표이사, 안승목 인천경영포럼 회장, 빈종구 부건 콘크리트 회장, 김종빈 인천가스연합회 회장 등은 이사로 활동한다.

노순명 상임부회장은 "선수생활부터 이 자리에 오기까지 체육의 길만 걸어왔다. 체육 발전을 위해 이사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조병호 인천시장애인탁구협회장이 상임부회장을, 박창영 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사무처장을 맡게 됐다.

/임승재기자